광주 광산구의회가 성평등 정책을 행정 중심에서 주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젠더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광산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는 6일 '젠더거버넌스 구축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의원연구단체 '젠더거버넌스포럼'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김경례 박사(전 광주여성재단 대표)는 "광산구는 여성 관리직 비율이 51%로 전국 최상위 수준이지만, 정책 체감도와 지역 안전 인프라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노동, 안전·폭력 예방, 돌봄·가족 등 5개 분야에서 민·관·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조례 제정과 위원 모집을 거쳐 하반기 공식 출범하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젠더거버넌스 모델 구축과 지속 가능한 협치 구조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인권지기 활짝, 광산구 가족센터, 마을활동가네트워크, 여성단체협의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실질적인 의견을 나눴다.
좌장을 맡은 조영임 광산구의원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평등 정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조례 개정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