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국립오페라 실황을 영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우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수요극장'의 열 번째 작품으로 오페라 '투란도트'를 10월 7일 수요일 오후 7시 상영한다. 장소는 문화정보원 극장3(지하 3층)으로,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42분이다.

이번 작품은 유럽 오페라의 심장으로 불리는 빈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선보인 자코모 푸치니의 마지막 걸작 실황이다. 현대 오페라 연출의 거장 클라우스 구트가 연출을, 이탈리아 오페라 해석의 대가 마르코 아르밀리아토가 지휘를 맡았다. 특히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과 소프라노 아스믹 그리고리안이 각각 칼라프 왕자와 투란도트 공주로 주역 무대에 올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화제의 실황이다.

심리극으로 재탄생한 무대

이번 '투란도트'는 화려한 중국풍 클리셰를 걷어내고 인물의 상처와 무의식을 파고드는 현대적 심리극으로 재해석됐다. 투란도트를 단순한 '얼음 공주'가 아니라 과거의 트라우마에 갇힌 인물로 그려내며, 푸치니의 미완성 유작인 만큼 전통적 해피엔딩에서 벗어난 독창적 결말로 긴 여운을 남긴다. 세기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들고(Nessun dorma)'도 만날 수 있다.

무료 상영, 200석 운영

관람료는 무료이며 7세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좌석은 200석으로 온라인 예매 70%, 현장 30%로 나뉘어 운영되고,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ACC 누리집과 매표소, 콜센터(1899-5566)에서 가능하다. 무료 공연인 만큼 예약부도(노쇼) 시 예매가 제한될 수 있어, 관람이 어려우면 공연 전날 정오까지 예매를 취소해 달라고 전당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