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국빈 방한한다.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이 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국빈 방한하는 최초의 유럽 정상이다. 또한 2017년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자,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2015년 이후 11년 만의 방한이다.
양국 정상은 방한 둘째 날인 3일 오전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조약·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교역·투자 확대와 인공지능(AI)·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 미래산업 분야 협력, 과학기술과 교육·문화·인적 교류 강화 등이 주요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함께 한반도를 비롯한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도 협의한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3대 교역 상대국이며, 연간 80만 명 이상의 한국 국민이 방문하는 주요 국가다. 올해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한이 140년간 이어온 양국 신뢰를 바탕으로 한불 관계를 보다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