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 사는 태국·베트남 국적 이주민이라면 이제 구청 민원실에서 언어 장벽 없이 가족관계등록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광산구는 11월까지 '이주민 맞춤형 민원지기' 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 지역 외국인 주민의 56%가 광산구에 거주할 정도로 이주민이 많지만, 언어와 행정 절차 때문에 가족관계등록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민원지기는 태국·베트남 국적 이주민 각 1명이 채용됐다. 이들은 한국말이 서툰 이주민들에게 출생·혼인신고 등 가족관계등록 업무에 대한 통역과 신고서 작성·접수까지 원스톱으로 돕는다.
운영 시간은 월·화·목·금요일 주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요일별로 언어가 교차된다.
- 월·화요일: 오전 태국어 / 오후 베트남어
- 목·금요일: 오전 베트남어 / 오후 태국어
장소는 광산구청 1층 민원봉사과 민원실이다. 11월까지 운영되며, 구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민원지기는 이주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언어와 문화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사업을 통해 이주민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선주민과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은 광산구 민원봉사과 가족관계등록팀(062-960-822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