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인식 사이, 그 '지연'을 들여다보다

광주 동구 미로센터가 8월 31일부터 9월 29일까지 미로센터 1층 미로1에서 기획전시 '지연된 이미지'를 연다. 미로센터와 거버넌스 협약단체인 예술단체 키마이라가 협력해 마련한 전시로, '세계와 인식 사이에 형성되는 임시공간(Buffer)으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삼았다.

전시명 '지연된 이미지'는 데이터의 전송 지연이나 임시공간을 뜻하는 '버퍼(Buffer)'에서 착안했다. 서로 다른 두 세계가 곧바로 맞닿지 못할 때 생기는 중간 영역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현실과 그것을 받아들여 인식하는 과정 사이의 간극을 작품으로 들여다본다는 의미다.

다섯 작가, 40여 점의 시선

전시에는 강산·김민경·김선재·이지웅·임종연 등 젊은 작가 5명이 참여해 평면과 설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6월부터 기획 과정에 함께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매체로 '이미지'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선을 담았다.

작가들은 천장에 걸린 샹들리에, 잔잔한 호수의 수면, 빔프로젝터의 빛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사물과 풍경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익숙한 대상을 확대하거나 잘라내고 다른 형태로 옮기는 과정을 거쳐, 각자의 시선이 담긴 새로운 이미지로 재구성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키마이라가 지역에서 선보이는 두 번째 기획전시다.

관람 안내와 오프닝

  • 전시 기간: 8월 31일~9월 29일
  • 장소: 미로센터 1층 미로1
  •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 관람료: 무료

9월 6일에는 참여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하는 오프닝 행사가 열려, 전시의 주요 주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미로센터(☎062-608-2131~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