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를 스며들게 할 새로운 시즌을 연다. 오는 4월 첫 주 수요일(3일)부터 시작되는 ‘문화요일’ 제도다. 매주 수요일이 되면 광주의 주요 공연장과 문화시설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문화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과 함께 광주복지플랫폼에서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수요일 한정 공연·전시 티켓 할인과 문화시설 입장료 감면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연 평균 30%, 전시 및 관람 평균 20% 수준의 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광주시립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공연장·전시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시립미술관, 5·18민주광장 시민열람실 등 주요 공공 시설이다. 시는 현재 CGV 광주상무점, 광주아트센터 등 민간 영화관과 공연장 5곳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며, 3월 25일까지 최종 참여 시설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친구와 함께 관람할 경우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함께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광주시립극장 공연을 보러 가면 개별 할인에 더해 추가 인원 할인도 적용받는 방식이다.
광주시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문화계와, 비용 부담으로 문화생활을 망설이는 시민들을 동시에 살펴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사업을 준비했다”며 “수요일 오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문화를 만나는 습관이 광주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오는 3월 25일부터 광주복지플랫폼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체적인 할인율과 예매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설은 광주복지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선착순 예매로 이용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문화요일’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