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수도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가 2026년 첫 공공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3월 13일 오후 4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GB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비엔날레가 던지는 질문과 방향성을 시민들과 미리 나누는 자리다.

'보급되는 이미지, 공유되는 노래'를 주제로 1980년대 문화운동 조명

이번 GB토크의 주제는 '보급되는 이미지, 공유되는 노래'다. 1980년대 민주화 운동 현장에서 비디오테이프, 카세트테이프, 목판화 등이 이미지와 노래, 메시지를 어떻게 전파하고 확산시켰는지 주목한다.

당시 민주화운동 관련 영상은 편집과 복제를 거쳐 비공식적으로 유통됐다. 저항가요는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반복적으로 복제·확산됐으며, 목판화는 시민들이 함께 배우고 제작·공유하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런 흐름은 광주를 넘어 전국으로 퍼져 문화운동의 대중성을 뒷받침했다.

행사는 호추니엔 예술감독의 프로그램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한재섭 광주독립영화관장이 '광주/비디오, 소문과 이미지의 정치학' 상영 및 토크를 진행한다. 최유준 전남대 호남학과 교수는 '사운드, 미디어, 음악하기' 를 통해 1980년대 음악 문화와 매체 환경을 짚는다. 이후 최경화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토론과 홍성담 작가·박가희 큐레이터의 대담 '광주시민미술학교' , 브라이언 쿠안 우드 큐레이터의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진다.

무료 사전 신청, 선착순 마감···현장 입장도 가능

이번 GB토크는 참가비가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 '행사' 코너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사전 접수 현황에 따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행사장에서는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한편 2026년 GB토크는 3월 서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광주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마케팅교육부 마케팅홍보팀 062-608-4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