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광주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하루가 펼쳐진다. 광주광역시는 4월 20일부터 24일까지를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환경 행사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말인 18일 시청 앞 광장과 광주천에서 메인 행사

가장 먼저 오는 18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청 야외음악당과 광주천 일대에서 '제56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함께 걷고 함께 지키는 우리의 발걸음'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환경 퍼포먼스와 여러날벤드, 가수 강속향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3시 10분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광주천변을 걸으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지구RUN'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어린이 코스(왕복 4km)와 일반인 코스(왕복 5km)로 나뉘어 운영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최 측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와 모자를 지참할 것을 권장했다.

어린이 그림대회와 23개 체험 부스 '풍성'

같은 시간 오후 3시까지는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그림대회가 열린다.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오후 4시 30분에 시상식이 예정돼 있다. 또한 자원순환, 에너지, 녹색교통 등 6가지 주제로 꾸며진 23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면 물비누를 나눠주는 '소분소분 빛고을 기후장터', 잠자는 텀블러를 깨우는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오후 1시 20분부터는 광주에코바이크 주관으로 자전거 대행진도 펼쳐져, 광주시청을 출발해 광주천과 영산강을 따라 왕복하는 코스를 달린다.

22일 밤 8시,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동참

본격적인 기후변화주간(20~24일) 동안에는 5개 자치구별로 탄소중립 캠페인과 생태교실 등이 이어진다. 특히 22일 지구의 날 당일 밤 8시에는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광주시는 시청과 구청, 지역 내 아파트 단지 등 100여 곳과 함께 불을 끄며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길 예정이다. 시민들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자발적으로 소등에 동참할 수 있다.

나병춘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10분간 소등과 일상 속 작은 실천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국(010-8298-3623) 또는 공식 홈페이지(www.gjearthda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