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관내 임신부 400명을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백일해로부터 엄마와 아기를 함께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접종 대상과 조건

백일해 무료 접종을 받으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 광주 남구에 6개월 이상 거주
  • 임신 27주에서 36주 사이
  • 산모수첩으로 임신 사실 확인 가능

남구 관계자는 "백일해는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신생아 감염 예방과 모자 건강 보호를 위해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남구 내 백일해 환자는 2023년 2명에서 2024년 142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1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왜 임신부가 맞아야 하나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면 산모의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출생 직후 신생아의 백일해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임신부가 이전에 접종한 이력이 있더라도 임신할 때마다 다시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신청 방법과 준비물

접종을 원하는 임신부는 신분증, 산모수첩,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남구청 5층 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9시~11시, 오후 1시~5시다.

꼭 확인하세요 — 백신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방문 전 예방접종실(☎ 062-607-4467~8)로 전화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전 문의 없이 방문하면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