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공립 발달장애 특수학교 '이은학교'를 방문했다. 2023년 개교한 이 학교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초등 과정을 중등 과정과 분리 운영하는 특수학교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 순서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유·초등 과정이 분리된 전문 교육 환경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장애 유형에 따라 유·초등 과정을 분리 운영하는 것이 교육적 측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관심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 학교 운영 현황 등을 세밀히 질문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최근 일반 학교의 통폐합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특수학교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함께 논의했다.
이은학교 교장은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해 주신 대통령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방문 자체가 현장 교사와 학부모에게 큰 위로이자 희망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장애 아동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잘 알고 있다"며 고충에 공감했다. 특수교사들에게는 "특별한 사명감으로 이 길을 선택한 여러분의 훌륭한 마음이 아이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그 사랑의 마음을 영원히 가꿔나가 달라"고 응원을 건넸다.
간담회 후 이 대통령은 상상놀이터, 심리안정실, 감각통합실 등 맞춤형 시설을 둘러보고 직접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참관했다. 학생 곁에 앉아 신문지 모자에 동물 그림을 함께 붙이고, 악기를 골라 연주 연습을 도우며 아이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일정을 마치고 학교를 떠나는 이 대통령을 향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환호와 박수로 배움을 전하며 감사와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