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내에서 소외되기 쉬운 고립·위기가구를 주민의 손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온동네 안녕하세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서, 동네 주민이 중심이 되어 숨어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공적·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주민 참여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10월부터 21개 동과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 위원장이 참여한 회의를 통해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사협 위원 62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역량강화 교육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현장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미 여러 동에서 활동이 시작됐다. 수완동에서는 11개 사회단체가 모여 '숨은 이웃 찾기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고, 21개 동 협의체가 각자 지역에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동곡동과 송정2동 지사협은 발견한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나서는 등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가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동네 스스로 이웃을 살피는 마을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주민과 함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광산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