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돌봄 프로그램이 광주 동구 학동에서 마련됐다. 학동은 지난 4월 1일 광주남초등학교 개교기념일 휴업일에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놓고, 마을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가 쉬는 날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학생들은 학동 내 백범김구기념관 탐방을 통해 역사 교육을 받고, 동구 청소년수련관에서 단체 활동과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했다. 구강 검진 및 올바른 양치법 교육도 함께 진행돼 건강 관리까지 지원했다.

홍효경 꿈을 키우는 교육공동체 대표는 "개교기념일이 아이들이 마을에서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마을돌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학동장은 "마을 전체가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모델을 보여줬다"며 "역사 체험부터 건강 프로그램까지 종합적 지원으로 행정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기 중 특정 휴일이나 방학을 이용한 유사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맞벌이 가정으로 학동 내 돌봄 지원이 필요한 경우, 향후 프로그램 일정은 학동 행정복지센터(062-608-220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