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휴먼'…인간에게 돌리는 질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기술예술 페스티벌 'ACT 페스티벌 2026'을 '아이, 휴먼(I, Human): 테크네세(世)에 응답하기'를 주제로 연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소설 '아이, 로봇'에서 로봇에게 '인간을 해치지 말라'는 원칙을 준 것처럼, 이번 전시는 그 질문을 인간에게 돌려 AI와 로봇이 함께 세상을 만드는 지금 우리는 기술에 어떤 원칙으로 응답해야 하는지 묻는다. 기술이 세계를 만드는 가장 큰 힘이 된 시대를 뜻하는 '테크네세'라는 신조어를 내세웠다.
백남준 로봇부터 피지컬 AI까지
전시에는 1964년 백남준이 만든 최초의 예술 로봇 'K-456'과 함께, 말을 걸면 AI로 대답하는 노진아의 인터랙티브 로봇 '네르바 아티피시아', 관람객의 숨결에 반응하는 정혜련의 원통형 스크린 '슈냐타로부터', 손으로 그린 드로잉을 AI로 움직인 심래정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헤드셋을 쓰고 들어가는 XR 작품 '블러(BLUR)'와 광주에서 재창작한 위치기반 VR 다큐멘터리 '트레이스' 등 몰입형 작품도 마련돼, 전시와 공연·다이얼로그·미디어 파사드로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관람 정보
전시는 10월 23일(금)부터 11월 8일(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3관과 4관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화·목·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 등급은 모든 연령이고 관람료는 무료다. XR 작품은 네이버 폼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예매해야 하며, 예매는 10월 2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문의는 ACC(1899-556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