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가 아시아로 물드는 하루
광주 동구가 '제23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3일 차인 10월 9일, 금남로 일대를 아시아 각국의 음식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는 '아시아 문화의 날'로 꾸민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마련한 행사로, 지난해보다 규모와 프로그램을 한층 키웠다.
각국 음식과 무대 공연
오후 2시부터 금남로2가에서는 아시아 현지의 야시장을 옮겨놓은 듯한 '아시아 컬처 스트리트'가 펼쳐진다. 인도네시아 나시고랭, 싱가포르 호키엔 미, 파키스탄 치킨 풀라오, 일본 화과자 등 각국의 대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민과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고향의 음식을 선보이고 음식에 얽힌 추억과 문화를 시민들과 나눈다. 금남로 주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복쇼'를 시작으로 시대별 음악과 헤어스타일을 결합한 'K뷰티 헤어쇼', 한국·몽골·일본 3개국의 문화를 한 무대에 담은 '아시아 컬처쇼'가 이어진다.
7개국 13개 팀 '충장 W 퍼레이드'
오후 8시부터는 금남로 일대에서 '충장 W(World)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7개국 13개 팀이 참여해 각 나라의 특색을 담은 춤과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필리핀 세부를 기반으로 시눌룩 페스티벌 베스트 댄스 크루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돈주앙', 일본 삿포로 요사코이 소란에서 매년 파이널 경연에 오르는 '에니와 베니가라츠', 뉴질랜드 마오리 전통공연팀 '응아 타푸와에 오 테 아라와' 등이 함께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금남로 일대를 3개 공연 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에서 같은 공연을 선보이며, 3구간인 빛의 분수대 앞에는 가설 관객석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