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동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서구는 13일 '2026년 우리 동네 골목ON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참여할 골목형 상점가 상인조직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규모 상점가가 모여 있는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통시장법」에 따른 골목형상점가 상인조직으로, 서구에 소재해야 한다. 총 8개소 내외를 선정해 상점가당 500만원에서 1천만원 규모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총액은 5천만원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상인조직이 내부 소통망(예: 단체 채팅방)을 운영해야 하는 것이 기본 조건이다. 지원 규모에 따라 추가 요건이 부과되는데, 1천만원 이하의 '선도 골목상권'으로 지원받으려면 회비를 운영하고 사업비의 3% 이상을 자부담해야 한다. 500만원 이하의 '도약 골목상권'은 내부 소통망 운영만 충족하면 된다.

지원금은 각 상점가의 특색을 살린 사업에 활용된다. 골목 간판 정비나 보도블록 교체 같은 시설 개선, 공동 할인쿠폰 발행이나 SNS 홍보 같은 마케팅, 지역 문화행사 개최, 소비 촉진 이벤트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공고 기간은 3월 13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접수는 4월 6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062-601-0374)에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한다.

서구 관계자는 "동네 골목상점가는 지역 주민의 일상이자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협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된 활기찬 골목상권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